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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7

"그냥 부부생활의 질을 좀 높이려고 대충 넘어갔다고 했잖아.

앞으로는 함부로 물건 사지 마. 지난번에 내게 보낸 잠옷, 정말 야한 코스튬이랑 뭐가 달라? 게다가 가방에 넣어 가지고 가서 입고 보여달라며, 네가 사준 속옷이랑 야한 슬립 입고 네가 만지게 하라고.

너 이 자식, 좋겠다 정말.

알았어, 이제 그만할게. 연락 기다릴게, 만나서 더 얘기하자.

알았어 알았다니까, 정말 너 짜증나."

이 여자가 입을 열자마자, 나와 조민은 즉시 누군지 알아차렸다.

그녀는 재무팀의 방나였다. 나와 비슷한 나이의 아줌마인데, 다만 그녀는 꽤 잘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