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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2

나는 용기를 내어 그녀에게 물었다. 그 질문을 하는 순간 내 마음이 얼마나 아팠는지 모른다. 아무도 내가 아내를 얼마나 깊이 사랑하는지 알지 못했다.

심장이 쿵쿵 뛰고 불안과 초조함 속에서, 아내의 말을 듣자 이전에 꾸었던 꿈이 떠올랐다. 아내가 아래 침대에 있는 남자 위에 앉아 미친 듯이 움직이던 모습. 그 생각에 어떤 황당하면서도 흥분되는 감정이 밀려왔다.

아내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목소리에는 미세하게 떨리는 흥분이 묻어 있었다. 회사 부장이 업무 이야기를 하자며 불러서 그녀의 손을 잡았다고 했다.

그때 아내는 긴장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