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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91

하지만 호감이 가고 눈에 들어오는 남자에게는, 감정을 섞지 않는 편이 오히려 완전히 자신을 내려놓고 순수하게 욕망의 광기에 빠질 수 있는 것 아닐까.

마치 내 아내처럼 말이다.

내 머릿속은 혼란스러웠다. 이제 와서 진첸의 신음소리를 가리기엔 너무 늦었다. 방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내 아내와 스미스가 있는 곳까지는 겨우 2~3미터 거리였으니까.

즉, 내 아내도 분명히 들었을 것이다.

체면이라도 살려줄까 고민했지만, 결국 진첸을 데리고 그냥 나가기로 했다.

지금 보는 광경에 너무 자극받아 어찌할 바를 모르겠고, 다른 침실로 돌아가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