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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4

갑자기 두 가지 선택지가 생기니 생각만 해도 좀 설레는걸.

"여보, 어떻게 생각해? 저녁에 사촌동생 왕하오 그 젊고 활력 넘치는 녀석이랑 해볼래, 아니면 그 크고 멋지고 매력적인 외국인 남자랑 해볼래?"

내가 상황을 명확하게 설명한 후, 다시 한 번 선택권을 아내에게 넘겼다.

요 며칠간의 상태와 어젯밤의 강렬했던 자극적인 상황을 생각하면, 아내는 사실 마음속으로 사촌동생 왕하오와 관계를 맺을 준비가 되어 있었을 거라고 믿는다.

다만 갑자기 현실에서 같은 회사에 다니는 상사가 나타나니 당황스러운 감정이 든 것 같다. 하지만 냉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