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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2

소지는 양손으로 눈앞의 큰 나무 줄기를 붙잡으며 몸이 점점 무너져 내렸다. 그녀는 엉덩이로 나를 꽉 밀어붙이고 있었고, 나는 두 팔로 그녀를 감싸 안으며 땀에 젖은 소지의 풍만한 가슴을 붙잡았다. 소지가 너무 행복해서 하늘로 날아가 버릴까 봐, 그리고 떨어져서 그녀의 몸이 다칠까 봐 그랬다. 이 젊은 몸은 내 것이니까, 내 소유물에 어떤 상처도 생기는 걸 용납할 수 없었다.

나는 소지를 바라보며 그녀를 품에 안았다. 소지는 온몸이 진흙처럼 녹아내려 힘이 하나도 없었고, 황홀한 표정으로 내 품에 기대어 있었다. 입가에서는 침이 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