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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1

내가 소지를 강제로 범한 큰 나무는 산길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겨우 몇십 미터 거리였고, 가끔은 한두 쌍의 연인들이나 세 식구가 지나가기도 했다.

나는 한편으로는 소지의 약하고 무력한, 마치 인형처럼 작고 여린 몸을 나무에 꽉 눌러붙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뒤에서 미친 듯이 그녀를 범했다.

게다가 손으로 그녀의 목을 꽉 쥐어, 나무 뒤로 얼마나 오랜 시간이 지나야 볼 수 있을지 모를 행인들을 보게 했다.

나는 소지의 귓가에 사악한 표정으로 다가가 말했다. "소리 질러, 더 크게 소리 질러. 가장 음란하게 소리를 질러서 그들이 모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