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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9

소에다가 내 품속으로 파고들더니, 고개를 들지도 못하고 있었다. 역시 부끄러워하는 소녀는 정말 재미있고 귀여웠다.

나는 계속해서 소에다를 놀렸다. "내가 말이야, 어린 아가씨, 부탁 하나만 할게. 지금 내가 널 강제로 범하는 거지, 네가 날 범하는 게 아니잖아. 근데 왜 네 행동이 나보다 더 능숙하고 흥분된 것 같은 거지? 좀 말이 안 되는 것 같은데?"

소에다는 마음속의 부끄러움을 참다 못해 결국 깨진 항아리 물 쏟은 격으로 포기해버렸다. 그녀는 빨갛게 상기된 얼굴로 나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왜요? 안 되나요? 어차피 당신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