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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2

"흠흠, 쩝쩝, 꿀꺽꿀꺽, 너무 맛있어. 아빠와 엄마가 만들어낸 음식, 정말 너무 맛있어. 그때 나도 이렇게 엄마 쪽에서 만들어진 거야? 정말 신기하네."

"이 맛, 왠지 익숙한 것 같아. 사람들이 말하길 여자가 임신하면 뱃속의 아기가 엄마가 먹은 음식을 맛본다고 하잖아. 냄새나든, 향기롭든, 시든 맵든, 아기는 다 맛본대."

"아마도 그때 엄마가 나를 가졌을 때, 아빠의 맛있는 것도 먹고, 이것도 같이 맛봤겠지? 그래서 아기였던 내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이미 이런 맛을 경험해봤던 거야."

"그러니까 내가 아빠의 맛을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