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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7

소지는 순간 울음을 그치고 웃으며 내 어깨를 살짝 쳤다. "정말 싫어요~ 소룡 오빠는 말투가 너무 거칠고 직설적이네요."

소지는 내 어깨에 기대어 눈을 살짝 감은 채 행복하고 평온한 표정으로 나직이 말했다. "오빠가 나를 늙은 암캐로 만들어도 좋아요. 그저 내쫓지만 않으면 돼요. 집 지키고 새끼 낳으면서 오빠 곁에 있을게요." "나중에 온몸이 나무껍질처럼 쭈글쭈글해지고, 축 처진 풍선 같은 가슴을 달고서도 오빠 뒤를 따라다닐 거예요. 어쨌든 오빠는 절대 날 버리면 안 돼요."

나는 웃음을 터뜨리며 소지에게 말했다. "너무 생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