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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5

"물론 당신이죠, 예링 씨. 가능하다면 제 식사를 직접 가져다 주실 수 있을까요?" 예링은 잠시 놀란 듯하더니 곧 약간 들뜬 표정으로 대답했다. "보통은 프런트 데스크 직원이 음식 배달을 담당하지 않지만, 저희 호텔은 항상 서비스 우선, 고객 제일의 원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예 선생님께서 요청하셨으니..." "가능할 것 같아요. 다만 먼저 매니저에게 보고드려야 할 것 같네요."

우리는 그 소리에 이끌려 고개를 돌렸고, 눈앞의 광경을 보자마자 얀신과 나는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동굴 입구에 사람 키의 절반이나 되는 커다란 야생 멧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