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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7

옆에 있던 매니저는 상황이 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챈 듯, 서둘러 프런트 데스크의 여직원에게 말했다. "뭘 멍하니 서 있는 거야? 빨리 손님께 객실 안내해 드려야지?"

매니저의 재촉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프런트 직원이 부랴부랴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 네네, 바로 체크인 진행하겠습니다." 나는 이미 상황을 파악하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좋아요, 우선 더블 베드 룸으로 부탁드릴게요. 환경 좋은 방으로요. 가능하면 뒷산이 보이는 방이면 좋겠어요. 경치를 감상하기 편하도록요."

"처제가 농담을 한 거예요. 다만 저희가 여행하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