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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20

이 모든 일을 처리하느라 오전 내내 바빴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휴대폰을 충전했고, 모든 일을 마친 후에야 휴대폰을 들고 내가 왔던 흔적을 모두 원상복구한 다음 집을 나섰다.

차를 몰고 회사로 향하는 길에, 신호등에 걸릴 때마다 나는 자꾸 휴대폰을 힐끗거렸다.

집에서 나오자마자 전원을 켰는데, 아내가 걱정하는 마음에 전화를 여러 통 걸어줬으면 하는 기대를 계속했다.

하지만 회사에 도착할 때까지도 내 휴대폰은 그렇게 조용했다. 이때 내 마음은 무척이나 실망스러웠고, 기분도 많이 가라앉았다.

회사에 돌아왔을 때, 한 동료가 내가 들어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