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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05

방금 내가 갑자기 움직인 것에 펑펑이 크게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숨까지 멈췄다.

지난번에 내 아내는 단순히 다리를 살짝 오므렸을 뿐이고, 다른 큰 동작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아내가 몸을 크게 뒤척이는 바람에, 펑펑이는 무슨 일인지 몰라 아내가 갑자기 깨어나 일어나려는 줄 알았나 보다.

이때 펑펑이는 겁에 질려 무릎을 꿇고 앉은 채 얼어붙은 듯 꼼짝도 못하고 완전히 겁에 질려 있었다.

첫날 밤에는 펑펑이가 재빨리 누워서 잠든 척이라도 했는데, 지금은 그런 것조차 잊어버리고 그냥 무릎 꿇은 채로 앉아서 최악의 상황을 기다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