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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03

그래서 이러쿵저러쿵하는 사이에, 아내와 내가 통화하는 시간이 점점 짧아졌다.

아내는 다른 생각은 없었고, 계속해서 어떤 이상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느끼지도 못했다. 오히려 아내는 펑펑이 질문을 많이 하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아내가 보기에 펑펑이 이런 소통 기술과 언어의 예술에 관심을 갖는다면, 나중에 학교에서 분명히 친구들이 많아질 거고, 그러면 서서히 활발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처럼 내성적이고 말주변이 없는 아이가 아니라.

이 며칠 밤, 잠자리에 들 때 펑펑은 훨씬 얌전해졌다. 기껏해야 무심한 척 아내의 둥근 엉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