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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85

그때의 나는 컴퓨터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떨리는 다리로 서서 화면 속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펑펑의 의도를 알게 된 후,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저 두 손을 꽉 쥐고 이 모든 것을 뚫어지게 바라볼 뿐이었다.

컴퓨터 화면 속 상황을 노려보는 내 눈에서는 불꽃이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하지만 분노의 불길과 함께 타오르는 것은 욕망의 불길이었고, 내 몸의 반응은 점점 더 강렬해졌다.

내 아내가 자는 모습을 사촌동생이 가지고 노는 장면을 보면서도 왜 자위하고 싶은 자극적인 감정이 생기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이런 모순된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