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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67

펑펑이 자기 방으로 돌아갔어요. 화면을 보니 역시나 잠을 자지 않고, 전에 봤던 것처럼 몰래 휴대폰을 꺼내 가지고 놀기 시작했네요.

아내 앞에서는 착한 아이인 척하더니, 아내의 시야에서 벗어나자마자 본모습을 드러내는군요.

아내는 이때 침실로 돌아와 잠옷으로 갈아입고 자려는 모양이었어요.

하지만 화면 속에서 아내가 새로 산 보수적인 잠옷을 들어 올릴 때, 잠시 움직임을 멈추는 게 보였어요.

원래 아내가 이 잠옷을 입은 건 제 요청 때문이었고, 그때는 주로 밤에 펑펑이랑 같이 자기 편하라고 입었던 거였죠.

이제 제가 출장으로 집에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