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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55

나는 먼저 아내의 사무실로 살금살금 다가갔다. 사무실 문 앞에 도착한 후에는 귀를 문에 바짝 대고 안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려 했다.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이 사무실 건물의 시설 수준이 상당히 좋아서 방음 효과도 꽤 훌륭하다는 점이었다.

안에서 누군가 말하는 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목소리가 작아서, 대화 소리는 들려도 정확히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아들을 수 없었다.

심지어 그 목소리가 내 아내의 것인지조차 확신할 수 없었다.

이때 나는 문 앞에 서서 노크를 할까 고민했지만, 중요한 정보를 놓칠까 봐 걱정되었다. 게다가 만약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