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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4

그에게 있어서, 질려버린 여자를 다른 사람의 아내와 교환하는 것은,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타입의 여자를 아내로 삼아 잘 길들여서 그 즐거움을 얻는 것은 정말 좋은 거래였다.

다른 조건들이 손해인지 이득인지는 그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는 오직 사람만 원했다.

내 아내의 얼굴색이 변했고, 장원호를 바라보는 눈빛은 더욱 혐오감으로 가득 찼다.

나는 난처한 표정으로 판사사를 바라보았다. 내가 가장 걱정했던 일이 결국 일어나고 말았다.

"이거..." 나는 순간 멍해졌다. 장원호의 이런 까다로운 조건 앞에서 나는 선택할 수 없었다.

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