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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05

전화를 받았을 때, 왕하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왕하오와 통화를 마치고 전화를 끊은 후, 나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사촌 동생 왕하오가 고향에 돌아갔구나. 어느새 여름방학 시즌이 됐네.

그가 전화한 이유는 다른 일 때문이었다. 왕하오의 친동생, 즉 내 작은 사촌 동생인 이펑쩌가 며칠 내로 내게 온다는 것이었다. 미리 연락을 준 것이다.

우리 명문대학에 합격한 이펑쩌에 대해 나는 좋은 감정을 갖고 있었다. 열 살 남짓한 나이에도 형인 왕하오처럼 잘생긴 아이였다.

게다가 예전에 자주 고향에 갈 때마다 아내와 함께 이펑쩌를 여러 번 만났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