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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41

나는 화가 나서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대로 물어버렸다.

"음, 살살..."

분노를 표출하는 와중에, 어린 여자애의 어깨를 피가 날 정도로 물어뜯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녀에게서 길고 낮은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녀의 향긋한 체취와 신음소리가 나를 더욱 자극했다.

처음 그녀를 찾아온 목적이 떠올랐고, 그 사악한 생각이 한번 들자 더 이상 억누를 수 없었다.

나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한 손으로 움켜쥐고 세게 당겨 고개를 뒤로 젖히게 한 뒤, 사납게 노려보며 말했다. "이 걸레야, 네가 자초한 거야. 내가 지금 대낮에 이 한적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