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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30

이때 나는 어제 내 아내도 이런 식으로 속옷을 벗으라는 요구를 받고, 짧은 치마만 입은 채 그 뻔뻔한 남자를 만나러 나갔던 일이 떠올랐다.

그 순간 내 마음속에 사악한 생각이 피어올랐다.

내 시선이 소녀의 몸을 훑기 시작했다.

이 소녀는 꽤 청순하고 예쁜 편이었다. 내 아내의 성숙한 매력과는 달리, 그녀의 얼굴은 풋풋하고 귀여운 느낌이 있었다.

귀에 닿는 짧은 단발머리에, 체형은 내 아내처럼 키가 크고 화끈하진 않지만, 이런 아담한 몸매와 그녀의 외모가 잘 어울렸다.

끈 원피스가 감싸는 몸매는 볼록해야 할 곳은 볼록하고, 올라가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