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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2

"다들 뭐하고 멍하니 서 있는 거야, 총을 쏴라고!"

갈비뼈가 모두 부러져 일어설 수도 없는 판룽이 바닥을 치며 고함을 질렀다. 그나마 그가 오랜 군 생활로 체력이 강건했기에 그런 것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그 한 발에 즉사했을 것이다.

분노에 찬 고함이었지만, 그의 표정은 지프차 한 대를 보는 순간 멈춰버렸다.

"반란을 일으키려고?!"

지프차가 사격장으로 직접 들어와 급정거했다.

화잉은 한눈에 사격장 중앙의 추수를 발견하고 눈빛이 떨리며 놀랐다. 하지만 그는 비경의 사람으로서 용신의 신분이 최고 기밀이며 절대 노출되어선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