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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6

초수는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면서도 표정 변화 없이 그대로였다.

겸손하지만 당당하게 입을 열었다.

"나이든 경험이든, 여러분은 모두 초수의 선배십니다. 이번에 찾아온 것은 단지 가르침을 듣고자 함입니다."

"초 형제, 너무 겸손할 필요 없네. 내가 자네 나이였을 때는 겨우 구합의 반 단계였고, 무극 경지의 문턱에도 닿지 못했었지."

무진이 하하 웃으며 말하고는 손을 뻗어 초수의 어깨를 두드렸다.

"다섯째 형 말이 맞아. 뜻이 있는 건 나이가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지. 초 형제는 비경의 통수로서 비경을 수년간 지켜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