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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3

"호랑이를 산에서 유인하는 계략이군."

"벌레문의 문주는 이미 제경에 들어왔을 거야."

귀아는 깊게 숨을 들이쉬었다. 이번에는 자신이 방심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사실 귀아를 탓할 수도 없었다. 결국 묘강이라는 곳은 파악하기가 너무 어려운 곳이었다. 그가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벌레문의 대규모 문도들이 서쪽 국경으로 들어온다는 정보를 알아낸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었다.

"이번 일은 제 정보 수집의 실패입니다. 일이 끝나면 용수께 직접 가서 죄를 청하겠습니다."

철랑과 운록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