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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0

동궁 안에서 황보영안과 풍국흥은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상의하고 있었다.

이부상서를 탄핵하는 일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돌을 들어 자신의 발등을 찍는 격이 될 터였다.

바로 그때, 한 경비병이 문 밖에서 급히 달려와 들어오자마자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태, 태자 전하, 폐하께서 입궁하라는 구두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이 말을 듣자 황보영안은 순간 멍해졌다.

요 며칠 황궁에서는 평온한 일이 거의 없었는데, 지금 자신을 입궁하라는 소식을 들으니 황보영안은 본능적으로 가슴이 철렁했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