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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2

제경 안에서 사람들의 마음은 불안과 공포로 가득했다.

이미 파면된 단왕당 관료들은 마음이 오히려 안정되어 있었다. 적어도 그들은 자신의 결말을 알고 있었고, 운명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됐다. 어쨌든 목숨은 건진 셈이었으니까.

가장 초조한 사람들은 아직 처분을 받지 않은 단왕당 사람들이었다.

지금 그들은 하나같이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자신이 어떤 비참한 결말을 맞게 될지 추측하면서도, 아무 일 없는 척 출근해야 했다.

이때, 우씨 가문에서는.

정당 안에 우씨 가문의 주요 인물들이 모두 앉아 있었다.

수장인 우문교를 비롯해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