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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9

춘원, 초수는 손에 흰 바둑알을 쥐고 어디에 둘지 고민하고 있었다.

진정한 장수의 재능을 가진 자라면, 먼저 배워야 할 것은 자기 자신과 바둑을 두는 것이다. 이것을 할 수 있어야만 전장에서 적과 아군의 상황을 완벽하게 분석할 수 있다.

"용수, 용성문이 함락됐습니다."

귀야의 목소리가 초수의 이어폰을 통해 들려왔다.

"음."

제경 내에는 총 세 개의 방어선이 있다.

첫 번째는 제경의 8구역 8문이다.

단왕의 10만 반군에게는 이 8문의 존재가 전혀 의미가 없었다. 10만 대군은 이미 제경성 내 남쪽 교외에 주둔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