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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4

한 획 한 획, 그려져 나왔다.

'후궁'.

초수가 이 두 글자를 쓴 후, 자리에서 일어나 떠날 준비를 했다.

경왕이 용제의 마음속에서 빠르게 지위를 높이려면, 초수가 밖에서 황보영염을 위해 계획하고 조정의 세력을 배치하는 것 외에도, 후궁에서의 도움, 이른바 '침상 옆의 바람'이 필요했다.

이것은 경왕의 어머니, 평소 고요하고 우아하기로 유명한 '정수 소의'가 나서야 할 일이었다.

경왕의 어머니 전체 이름은 엽정수로, 당시 의녀의 신분으로 궁에 선발되어 들어왔다. 용제가 취한 상태에서 해소주를 대접하다가 총애를 받게 되었고,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