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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1

"먼저 사건을 해결하고, 그 다음에 조사하라."

양서가 살짝 눈을 가늘게 뜨며 이 핵심적인 여섯 글자를 내뱉었다.

황보영락이 아무리 어리석다 해도, 이 여섯 글자의 의미는 이해할 수 있었다. 간단히 말하자면,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일단 용성 살인 사건을 마무리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그것이 바로 황보영락이 용제에게 바치는 최고의 생일 선물이 될 것이다.

사건 해결 과정이나 마무리 작업은, 당당한 단왕인 그 황보영락의 수완으로 조금 위증을 하고 대신 죽을 사람을 찾는 것쯤은 식은 죽 먹기였다.

용제 폐하만 기뻐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