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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6

동시에.

남부 전구, 총사령부.

총참모장 사무실, 간소한 배치, 사방이 흰 벽.

이 사무실 안에서, 참모장인 위천은 수석 자리에 앉아 있지 않았다. 앉아 있는 사람은 용주의 다섯 번째 아들, 바로 경왕 황보영염이었다.

그들 둘 외에는 이 사무실에 다른 사람이 없었다.

"너를 처음 본 순간부터, 본왕은 네가 나에게 부탁할 게 있다는 걸 알았다."

"지금 여기 본왕과 너 둘뿐이니, 무슨 일이든 마음껏 말해 보거라."

황보영염이 위천을 바라보며 얼굴에 드물게 미소를 띠었다.

그가 위천과 단독으로 대화하기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