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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

"사촌형!"

"사촌형, 날 살려줘!"

왕카이가 룸에 들어서는 순간, 왕캉의 눈에서 기쁨이 넘쳐흘렀다. 그에게 왕카이의 등장은 자신이 안전하다는 의미였으니까.

연이어 큰 소리로 외쳤다.

오늘 밤 그가 여기 온 것도 사실 왕카이의 지시 때문이었다. 일부러 백링에게 강압적으로 굴어 추수를 유인하기 위해서였다.

목적은 단 하나, 추수를 제거하는 것.

추수를 밀폐된 방으로 유인해 칼로 마구 찔러 죽이면, 도망치고 싶어도 도망칠 곳이 없을 테니까.

왕카이의 생각으로는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라도 수백 개의 칼날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을 거라고 믿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