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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4

백화장원

꽃바다의 중심에 위치한 수정 통유리로 둘러싸인 정원 방.

톈위안은 눈썹을 꽉 찌푸린 채 린쉐의 몸에서 3미터 떨어진 곳에 서 있었다. 이때 린쉐의 주변에는 흉측하게 생긴 벌레들이 여기저기 있었고, 그 벌레들이 닿는 곳마다 꽃잎들이 모두 누렇게 시들어 썩어갔다.

방금 전, 톈위안이 린쉐의 옷을 벗기려 했을 때 이 벌레들이 갑자기 튀어나왔다. 만약 톈위안의 반응이 빠르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물러나는 속도가 충분히 빠르지 않았더라면, 틀림없이 이 벌레들에게 몸이 감염되었을 것이다.

이 벌레들이 보여주는 독성으로 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