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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4

홍주, 강변 도로.

붉은색 페라리 918이 쌩쌩 달리고 있었다. 속도계는 계속 올라가 이미 시속 320km를 넘어섰다.

차 뒤로는 경찰차들이 사이렌을 울리며 쫓아오고 있었다. 모두 도로를 따라 배치된 교통경찰들이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불과 몇 분 만에 쫓아오던 경찰차들은 하나둘씩 브레이크를 밟으며 추격을 중단했다.

첫째,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었다.

둘째, 그들은 교통경찰 본부로부터 추격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엔진의 굉음이 운전석 전체에 울려 퍼졌다.

앞 유리창 너머의 풍경이 엄청난 속도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