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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4

"용수님, 제3 교도소 밖은 모두 암살자들입니다."

추수가 제3 교도소 정문을 나서는 순간, 귀야의 목소리가 추수의 귀에 꽂힌 소형 블루투스 이어폰을 통해 동시에 울려 퍼졌다.

"응."

가볍게 '응'이라고 대답할 뿐, 귀야의 경고에 추수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추 선생님, 그럼, 그럼 저는..."

뒤를 따르던 석뢰가 어찌할 바를 몰라 떨면서 자신이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망설였다.

"돌아가. 내가 뇌홍에게 네가 잘했다고 전할 테니."

추수가 담담하게 말했다.

'뇌홍'이라는 두 글자가 추수의 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