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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5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점점 더 세차게 내리는 빗속에서...

푸른색 포르쉐 한 대가 홍주의 도로 위를 질주하고 있었다. 신호등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차의 속도가 너무 빨라 다른 차량들이 놀라 미친 듯이 경적을 울렸다.

"아직 30분 남았어."

추수의 휴대폰에 문자 한 통이 도착했다.

다섯 글자와 함께 사진 한 장이 첨부되어 있었다.

그것은 추란이 묶인 채 입에는 검은 테이프가 붙어 있고, 창고 한가운데 물건들 사이에 매달려 있는 사진이었다.

게다가 추란의 옆에는 반바지만 입은 불량배 다섯 명이 음흉한 눈빛으로 묶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