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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5

메이룽의 눈빛에 교활한 기색이 스쳤다. 누가 장미꽃 같은 걸 신경이나 쓰겠는가. 더 이상 가게 주인과 연기할 필요도 없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나는 샤오팡의 오빠야. 돈 내놔, 그럼 바로 나갈게."

남자는 이 말을 듣자마자 메이룽이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흙으로 만든 인형도 화가 세 번은 난다는데, 하물며 살아 숨 쉬는 사람이야 오죽하겠는가.

"당신 트집 잡으러 온 거요?" 남자가 분노에 찬 눈으로 메이룽을 노려보았다.

"맞아, 난 트집 잡으러 왔어. 돈만 내놓으면 우린 서로 간섭하지 않고 지낼 수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