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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4

"자, 덤벼봐. 내가 여기 서 있는데, 네가 어떻게... 아이고."

이자현의 오만한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매룡의 발이 그의 가슴에 꽂혔다. 그대로 그를 땅바닥에 쓰러뜨렸다. 이자현은 체구가 약해서 매룡의 분노에 찬 발길질을 어떻게 견딜 수 있겠는가. 매룡이 그를 죽여버릴까 봐 걱정하지 않았다면, 결정적인 순간에 발을 거두지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데도 이자현은 바닥에 누워 한참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고통스럽게 아우성쳤다. 매룡은 눈썹을 찌푸리며 경멸이 가득한 눈빛으로 짜증스럽게 말했다. "됐어, 너 남자 맞아? 이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