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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

이튿날 아침 일찍, 두 사람은 시내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목적지는 시내의 골동품 시장이었다. 현에 있는 골동품 상가는 이미 메이룽이 거의 다 뒤져봤기 때문에, 설사 놓친 것이 있다 해도 많지 않을 터였다.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것보다 차라리 시내의 골동품 시장을 둘러보는 게 나았다.

메이룽은 시내 골동품 시장에 와본 적이 없었다. 입구에 서서야 자신의 안목이 좁았음을 깨달았다. 이곳이야말로 진정한 골동품 도시였다. 길은 복잡하게 얽혀 있고, 인파가 바다를 이루었다. 투시안을 발동하자 메이룽은 골동품 시장 전체가 거대한 칠색 빛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