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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4

"아들, 괜찮니?" 송설의 목소리가 문 밖에서 들려왔다.

"아, 괜찮아요. 운동 좀 하고 있었어요."

자기 어머니가 더 이상 묻지 않자, 매룡은 풀이 죽어 침대에 앉아 혼잣말을 했다. "좋아, 뭐 얘기하고 싶은 거야?"

"헤헤, 그냥 아무 얘기나 하자."

"이런 씨!"

매룡은 욕을 참지 못했다. 동령의 말을 듣고는 정말 외계인과 대화하는 기분이었다. 뭘 얘기하고 싶냐고 물었더니, 이 녀석이 그냥 아무 얘기나 하자고 한다니.

매룡은 더 이상 동령에게 신경 쓰지 않고 곧장 침대에 누웠다. 동령이 말을 안 하면 그도 귀찮아서 말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