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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0

간호사는 고개를 숙이고 옷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그녀는 한 번 흉부 수술을 받은 적이 있어서 가슴에 큰 흉터가 남아 있었다. 체구는 작아 보여도 이미 스물 초반의 처녀였다. 바로 이 흉터 때문에 그녀는 마음속으로 엄청 자신감이 없었고, 남자친구도 사귈 엄두를 내지 못했다. 언젠가 남자친구가 그 흉터를 보게 되면 헤어지게 될까 봐 두려웠던 것이다.

지금 눈앞의 메이룽은 그녀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남자 앞에서 옷을 벗는 것은 역시 부끄러운 일이었다.

다행히 쉬에 바오쥐가 입원해 있는 병실은 특실이라 환자도 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