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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3

매룡은 약간 당황했지만, 오랫동안 여러 여자들과 어울려 온 그였기에 이 정도 체면은 신경 쓰지 않았다. 미인의 웃음을 얻기 위해서라면 자신의 얼굴을 갈기갈기 찢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즉시 일어나서 소피에게 말했다. "소피, 발은 교정됐지만 며칠 동안은 움직이지 않는 게 좋겠어."

"하지만..."

"하지만이 없어. 내가 의사니까 내 말이 맞아."

매룡이 이렇게 강하게 결정하자, 소피는 자신의 계획을 일방적으로 결정해 버린 매룡의 독단적인 모습을 바라보며 아까의 당황스러움은 잊은 채, 며칠 동안 휴식을 취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