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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8

사신은 울고 싶어도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일찍 이런 상황을 알았더라면 애초에 이 임무를 맡지 말았어야 했다. 임무는 완수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목숨까지 거의 잃을 뻔했다. 지금은 죽지 않았지만, 그 결과는 죽음보다 더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었다.

메이룽은 사신을 상대하지 않고 의념을 움직여 동부 공간을 떠났다. 메이룽이 떠나자 동령이 흥미를 보였고, 불쌍한 사신은 이제 동령의 온갖 고문을 받아야 했다.

메이룽은 이런 상황을 알지 못했고, 알았다 해도 그저 웃고 넘겼을 것이다. 사신을 제외한 나머지 네 명은 모두 죽었다. 메이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