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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8

매룡은 마음속으로 계속 중얼거리며 한참을 생각했지만, 좋은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일단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기로 했다.

설보국이 그때 깨어나 매룡이 한쪽에 앉아 멍하니 있는 것을 보고 작은 목소리로 투정을 부렸다. "정말 미워!"

"응?" 매룡이 정신을 차리고 눈빛에 장난기를 가득 담아, 설보국이 반응할 틈도 주지 않고 그녀에게 덮쳐들었다.

또다시 운우지정을 나눈 후, 정오가 가까워져서야 두 사람은 단정히 몸을 추스렸다. 마침 그때 오몽과 다른 소녀들이 들어왔고, 아무 말 없이 설보국을 데리고 떠났다. 매룡은 떠나는 일행을 바라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