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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

"됐어, 너 이제 말해봐."

마룡은 촌장이 더 이상 자신을 의심하지 않는 것을 보고 바로 말을 꺼냈다. "할아버지, 제가 작은 사업을 시작하고 싶은데,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 어르신께 여쭤보러 왔습니다."

"사업이라고? 마룡아, 사업은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니야. 자칫하면 돈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으니 잘 생각해봐야 해." 촌장이 당부했다.

마룡은 물론 사업의 위험성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감이 있었고, 우덕해와의 친분을 더하면 판로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자신의 제품만 좋다면, 마룡은 돈을 벌지 못할 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