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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5

"사촌 언니?" 초회옥이 고개를 들어 보니, 문간에 서 있는 사촌 언니가 보였다. 언니는 거리낌 없이 크게 웃고 있었는데, 거의 숨이 막힐 정도였다. 그리고 매룡을 바라보니, 매룡도 눈을 반짝이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제야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깨달았다.

초회옥은 약간 화가 났다. 매룡에게 화가 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화가 난 것이었다. 자신이 이렇게 똑똑한데도 사촌 언니에게 속아 넘어갔다니. 자신의 지능을 자랑스럽게 여기던 사람으로서는 정말 큰 모욕이었다.

하지만 곧, 자신에 대한 분노가 매룡에게로 옮겨갔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