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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0

마음속으로 동링을 계속해서 저주하기 시작했다. 이놈 때문이 아니었다면, 메이롱이 어떻게 중요한 순간에 깨어날 수 있었겠는가? 메이롱은 원래 기상병이 심한데다가, 좋은 일이 망쳐졌으니 어떻게 그냥 넘어갈 수 있겠는가.

다시 한번 동링의 조상 열여덟 대를 욕했지만, 동링은 메이롱에게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메이롱이 완전히 정신을 차렸을 때, 오늘이 메이롱 초등학교 입학식이라는 것을 떠올렸다. 그래서 일어나 간단히 정리하고는 아침도 먹지 못한 채 마을 서쪽 끝에 있는 메이롱 초등학교로 향했다.

이미 학교 정문 앞에는 여러 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