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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99

그래서 채찍과 당근을 동시에 사용해 심군보에게 체면을 살려주는 방법을 택했다.

"그 말이 정말입니까?" 성이 심인 그가 갑자기 눈을 반짝이며 무언가 생각난 듯했다.

나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물론이죠. 원수는 맺는 것보다 푸는 게 낫잖아요. 저는 진심으로 진천명과 친구가 되고 싶어요. 아무래도 재벌가 도련님을 적으로 만드는 건 좋은 일이 아니니까요."

"하하하, 시원시원한 말씀이십니다! 조 선생님은 역시 호방한 분이시군요!" 심군보의 눈이 반짝이더니 즉시 말을 이었다. "그렇다면 제가 한 가지 부탁드릴 일이 있습니다. 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