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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36

하룻밤 수련을 통해 나의 진전은 매우 빨랐다. 심지어 공기 중에 이전과는 다른 특별한 무언가가 더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만약 한 단어로 표현해야 한다면.

그것은 바로 원기다.

몸속의 모든 모공이 확장되어 활기찬 기운이 온몸을 씻어내리는 것을 만끽하고 있었다. 바로 이 순간, 내가 열심히 수련해서 만들어낸 내공도 밖으로 나와 고개를 들고 아침 햇살을 맞이하며, 은근히 상승하는 기세를 보이고 있었다.

후! 흡!

나는 눈을 감고 그 느낌에 빠져들었다. 호흡은 길고 깊어져 마치 용의 숨결 같았다. 무한한 원기가 내 폐부로 빨려 들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