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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02

방금 장룡의 몇 가지 공격을 받아내는 건 쉬웠지만, 그렇다고 실제 격투에서도 쉬울 거라는 의미는 아니다.

"장룡, 정도를 지켜라." 오양강의 눈빛에도 분노의 기색이 스쳐 지나갔다. 그것은 군인으로서의 자존심이었다. 그의 한마디는 이미 명령을 내린 것이다. 장룡에게 나를 이기라는 것과 동시에 너무 거칠게 하지 말라는 뜻이었다.

"알겠습니다!" 장룡이 크게 대답하고는 섬뜩한 웃음을 지으며 달려왔다. 입으로는 순응하는 척했지만, 그의 공격은 전혀 주저함이 없었다. 군인다운 스타일로 펼쳐지는 공격은 표준적인 타격으로, 마치 잘 훈련된 것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