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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76

"용 선배님, 괜찮으세요?" 나는 급히 다가가 걱정스럽게 물었다. 내 기억 속에 어렴풋이 떠오르는 것은, 지하 격투 경기장에서 용비양이 꽤 심한 부상을 입었던 일이었다. 그래서 그는 매번 내공을 사용할 수 있는 횟수가 제한되어 있었다.

오늘 검은 뚱보와의 싸움이 격렬했던 탓에, 이미 그 한계를 넘어선 것 같았다. 그래서 체내의 상처가 자극되어 피를 한 모금 토해낸 것이다.

용비양은 쓴웃음을 지으며 손을 저었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검은 도자기 병을 꺼냈다. 그는 약환을 하나 털어내 바로 삼켰다. 그런 다음 우리를 전혀 신경 쓰지 ...